뷰티플 보이
뷰티풀 보이
“아름다운 소년이 있었어. 불행히도 소년은 끔찍한 병에 걸렸어” 열렬한 독서가이자 재능 있는 예술가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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참 이럴땐
운명이
인연이 존재하는건가 싶다
우연의 일치라기엔
타이밍이 절묘해서
넷플릭스에서 이걸 추천해서 보기 시작했다
보는 내내
아빠에게 그리고 아들에게 공감이 가서
신체화 현상이 올 정도였다
잔잔하지만 재미있게 잘봤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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티모시 샬라메가 정말 매력적으로 잘 나온다
사실 작은 아씨들이나 더 킹등으로 핫한 배우라는건 알고있었는데
딱히 관심이 없었다가
이 영화보고 관심이 생겨서
작은 아씨들이랑 더 킹이 보고싶어졌다
금방이라도 무너질것같은 소년의 역에 완벽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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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빠는 계속 생각한다
언제부터 우리가 엇나갔을까
아들이 왜 무너진걸까
어디서부터 잘못된걸까?
아무리 과거를 돌아봐도 알 수가 없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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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들은 자신의 문제를 직면하고 싶지 않아서
마약을 했고 어느새 자신이 회피했던 문제보다
더 큰 문제가 되어 자신을 갉아먹는 중독에 빠져
산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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중독
뭐든지에 중동되는건 무섭다
그것에 영혼이 마치 퍼펫처럼 조종 당하는걸 알지만
기꺼이 조종 당하고 싶어진달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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성인이 되어버린 아들을 위해 뭐든지 하고싶지만
성인이라는 것때문에 한계에 부딪치는 아빠를 볼때
공감이 갔다
재활 시설이든 병원이든
내 맘처럼 치료해주고 고쳐주는 곳은 없다
그런 아들이 서서히 죽어가는것을 어느순간 받아들인건가 싶을때
마음이 아프더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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실화이고
주인공인 몇년째 마약을 하지 않고 살고있다며 영화는 끝난다
한번에 주인공에게 인생역전의 기회가 오고
그리고 행복하게 살았습니다는 디즈니 공주들에게나 주어지는 혜택이다
실제 현실은
마약을 할 만큼 피하고 싶었던 현실보다 더 힘든 자신과의 끊임없는 싸움에서
매일 이겨야 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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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화에서 직접적으로 주인공이 왜 마약에 손을 댓고 심해졌는지 이야기 하지 않지만
그래서 좋았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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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가 제일 좋았던건
아빠가 읽게된 아들의 일기장
무너져가는 마음이 리얼하게 전해졌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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추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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스티브 카렐의 연기도 정말 좋았다.